재밌는 제의가 들어와서 나가보려고요. 수려니의 일상이야기~

안녕하세요. 류수련이예요.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남을 돕는일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부금이나 그런것도 기회가 될때마다 내고 있고 말이죠.

얼마전에 저희 예하부대가 있는 지역에 속한 봉사단체 대표분들께서
찾아오셨거든요.
그래서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같이 차를 마시고 있는데

"저, 오늘은 실은 장군님께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네? 뭔데요?"
"저희가 이번에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일일 호프집을 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와아, 좋은일 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도와드릴거라도....?"
"네. 사령관님께서 그날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잠깐이라도 나와서 그 뭐냐
 서빙을 좀 해주셨으면 어떨까 해서....."
"서빙요? 제가요? 저 그런거 해본적도 없어서 오히려 방해만 될텐데....."
"아뇨아뇨. 괜찮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옆에서 도와주실거고
 사실 죄송합니다만 오늘 부탁을 드리기전에 인터넷에 홍보를 하면서
 류수련 대장님께서도 도와주신다고 저희 멋대로 적어놔서....."
"에헤헤, 그랬나요? 그렇게까지 적어놨다면 제가 안갈수가 없겠네요."
"저희 멋대로 미리 결정해버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나이드신분들이 고개를 숙여서 사과를 하는데 제가 손을
좌우로 내저으며

"아녜요. 괜찮아요. 남을 돕는 좋은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는 언제죠?"
"아, 아직 말씀을 안드렸군요. 그러니까 시간과 장소는......."

그렇게 이것저것 세부적인 얘기를 마치고 나서 봉사단체분들이 돌아가신 뒤에
한대위와 같이 집무실로 돌아왔거든요.

"정말로 나가실생각입니까?"
"응. 남을 돕는다는건 좋은일이잖아? 나 그런거 하는거 좋아하거든~"
"그렇다면 무방비로 대외에 노출되실테니 그날 호위차 제가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응? 난 괜찮은데....."
"제가 결코 사진을 찍는다던가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던가 사진을 목적으로 한다던가
 하는 불건전한 이유는 절대 아닙니다!"
"....응?"
"....어흠어흠. 뭐 그런이유로 그날은 제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으...응....한대위가 그렇다면야 나야 고맙지."

그순간 한대위의 눈이 잠깐 반짝 거렸던것 같은데....기분탓이겠죠?


그럼 빠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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