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가 3살일때 찍은 사진이예요

안녕하세요. 류수련이예요.
우리 천아가 3살때 외갓집 뒷산에서 눈사람을 만든뒤에 찍은 사진이예요.
물론 눈사람은 사실상 아빠가 다 만들었지만 저랑 천아도 나름대로 거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완성된 다음에 저도 기뻤지만 특히나 천아가 깡총깡총 뛰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하지만 다음날이 되니까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눈사람이 다 녹아버린거 있죠.
그래서 천아가 슬퍼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덤덤하더라고요.

"천아야, 눈사람이 없어졌는데 안슬퍼?"
"응 괜찮아. 날씨가 따뜻해서 수증기가 되어서 하늘로 간거잖아?"
"그건 그렇지. 이제 그 수증기들이 모여서 눈구름이 되고 눈이 내리는거니까."
"하지만 앞으로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따뜻해지면 눈도 잘 안내리지 언니?"
"괜찮아. 그럴때는 하늘에 대고 요오드화은이나 액체질소를 뿌리면 인공적으로
 눈구름을 만들어서 뿌릴수 있거든."
"그렇구나아...."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옆에서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얘들아. 6살이랑 3살이면 좀더 나이에 걸맞는 대화를 할수는 없겠니?"


어쨌거나 어릴적에 천아랑 저러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빠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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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스피엘 2009/09/07 18:37 # 삭제 답글

    역시...엄청난..가족이군요..어릴때부터..영재포스..;;
  • 萬古獨龍 2009/09/07 20:06 # 답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DNA의 승리, 아니 사기야...(먼산)
  • 행인 2009/09/08 00:23 # 답글

    ........... 인공눈생성 방법을 어떻게 3살때 알수 있는거지?
  • 레어 2009/09/08 01:10 # 답글

    잠깐 노느건가요???
  • M4 2009/09/08 09:00 # 삭제 답글

    귀여운 건 둘째치고 다들 범상치 않아!!!!!!!!!!!!!!!!
  • 비밀의책 2009/09/08 19:12 # 삭제 답글

    어머님 어린시설도 만만찮으셨을텐데 새삼스럽게...
  • OmegaSDM 2009/09/17 21:20 # 답글

    애초에... 이정도면... 아주 DM이는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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