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뒹굴거릴때면 항상 지현이가 와요. 수려니의 일상이야기~

안녕하세요. 류수련이예요.

휴가나 주말같은때 저는 거의 인천의 본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외출할일이 없는이상 항상 거실에 있는 쇼파위에서
누워서 TV나 책을 보는게 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죠.

그런데 그럴때마다 항상 지현이가 쪼르르르 달려와서 제 위에 올라와서
부비적 부비적 거려요.

"지현아~ 언니 책보고 있잖니~"
"엄마~♡"
"정말 우리 지현이는 참 애교가 많구나."

당연히 지현이가 제 위에서 부비적거리면 책이나 그런걸 읽을수가 없어서
독서를 포기하고 품에 꼭 안아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곤 해요.

"엄마 가슴 푹신푹신하고 따뜻해~"
"우리 지현이도 나중에 언니만큼 나이를 먹으면 이렇게 된단다."
"음....천아언니는 이것보다 덜 푹신푹신해."
"그...그거야 사람마다 발육이 조금씩 틀리니까....천아도 결코 작은게 아니란다
 지현아. 알겠니?"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가 싶어서 쇼파에서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니 천아가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더라고요.
그리고는

"제길, 두고보자!"

라는 외마디 고함과 함께 자기 방으로 들어갔어요.



뭐 어쨌거나 저는 이런식으로 주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죠.
오늘 한대위에게 이 얘기를 들려줬더니 멍한 표정으로

"지현양이 이렇게 부럽기는 또 처음이군요."

라는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하더라고요.
뭐가 부러운건지 저는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그럼 빠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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