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자주 결려서 고민이예요. 수려니의 일상이야기~

안녕하세요. 류수련이예요.

나이드신분들을 보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결린다고 하잖아요.
저는 아직 27세밖에 안됐는데 그래서 걱정이예요.

다른데는 다 괜찮거든요.
그런데 어깨가 자주 결려서 무슨 병에 걸린게 아닌지 걱정도 됐었어요.
그래서 한번은 여자 군의관에게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후우"
"응? 왜그래? 나 무슨 큰병이라도 걸린거야?"

군의관이 어두운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는걸 보니까 왠지 섬찟하더라고요.
혹시나 큰병이면 어쩌나 하고 긴장하고 있는데

"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둘중 하나?"
"사령관님이 천연미가 넘치시는 분이거나 세상 모든 여자를 적으로 돌리시는
 분이거나."
"....???"
"언젠가 제 말뜻을 이해할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병은 아니니 걱정마시죠."
"병이 아닌데 왜 어깨가 자주 결리는건데?"
"....그런걸 A컵인 저에게 물어보시면...."
"응? 잘 안들리는데 좀 크게 말해줄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고는 왠지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얼굴로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관사에 돌아와서 어깨마사지를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깨가 결리기
시작한게 제가 아마 중학교 2~3학년 무렵부터였던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그때 엄마한테도 자주 어깨가 아프다고 했더니

"니는 복받은거래이. 세상에는 말이다 너처럼 어깨가 결리고 싶어도 결릴게
 없는 여자들이 태반인기라."

라는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셨어요.
으음...어쨌거나 병은 아니라니까 한시름 놨지만 이 어깨 결림의 원인은 도대체...
뭐, 언젠가는 알게 될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빠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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